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우리나라 의료관광 시장이 성공을 거두기 위한 과제는 무엇일까?
한동우 실장(사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수출지원실)은 대한병원협회가 발간한 격월간지 병원 최근호에 ‘의료한류 성공을 위한 과제’라는 기고문에서 전략적으로 갖춰야 할 것으로 △비즈니스의 고부가가치화 △인프라의 선진화 △배상보험의 확대 △유치시장의 건전화 △관련법 제정 등을 제시했다.
해외환자유치 사업의 고부가가치 비지니스화이다. 해외환자유치 사업은 관광 쇼핑 요식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낙수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고수익 수출산업이다.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관광연계를 통한 융복합 비즈니스모델 개발, △글로벌 보험사와 협업하는 고부가가치 특화상품 개발 등 타산업과의 상생 구조의 마련이 필요하다.
유치 인프라의 선진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자국에서 치료받는 것만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환자식 숙박 등 의료 외적인 서비스를 선진화해야 한다. 의료기관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한다.
외국인 환자 유치에 있어서 배상보험의 확대가 필요하다. 외국인 환자 배상보험은 아직까지 의료기관들의 가입률이 높지 않은 실정이다.
유치시장의 건전화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불법브로커의 시장교란 불법행위 등의 근절대책 수립, 국제진료수가 수수료 등의 적정화 등이다.
끝으로 ‘국제의료사업지원법’의 제정이다. 법 제정을 통하여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근거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
한동우 실장은 정부가 신성장동력 사업 중 하나로 2009년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을 시작, 6년만인 올 상반기 누적 100만명의 외국인 환자가 우리나라를 찾았고, 이로 인한 수익은 1조5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계했다.
앞으로는 더 빠른 성장세를 예측하면서, 진료수입의 경우 2년에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