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최근 민간의료기관에서 잠복결핵감염 여부를 진단하기 위한 PPD(Purified Protein Derivative) 시약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10월 초에 40만명 분량을 수입해 수급문제를 해소하겠다고 1일 밝혔다.
또한 10월 중순경에 20만명 분량을 추가 수입, 10월 중 총 60만명분이 수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그간 수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월에 제조사인 덴마크 SSI사에 직접 방문하여 긴급공급을 요청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수행했다.
올해초 민간과 공공에 15만명분을 공급했지만, 민간에서 PPD시약이 부족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에 대해 보건소에서 결핵 역학조사가 전년대비 2배 이상 시행돼 PPD시약의 수요가 증가한 반면, 제조사 사정으로 인해 공급이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세 이상의 경우는 PPD 시약의 대체제로 혈액검사(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IGRA, Interferon-Gamma Releasing Assay)) 시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산후조리원 종사자의 경우 잠복결핵감염 진단을 위해 PPD 시약이 아닌 혈액검사(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IGRA, Interferon-Gamma Releasing Assay))로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