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는 한미약품과 진행중인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과 ‘디오반’의 대규모 공동 임상연구 프로젝트가 환자등록이 성공적으로 종료됨에 따라 임상연구가 예정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혀 항간의 중단설을 불식 시켰다.
한국노바티스와 한미약품은 칼슘채널차단제(CCB)계 ‘아모디핀’ (성분명:암로디핀 캄실레이트)과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계 ‘디오반’(성분명:발사르탄)의 병용요법에 관한 공동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CCB계 고혈압제 암로디핀 캄실레이트와 ARB계 고혈압제 발사르탄의 병용요법 연구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임상연구로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 중 목표 혈압 (140/90mgHg 이하)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를 대상으로 아모디핀 5mg 또는 10mg과 디오반 160mg 병용 요법시 혈압강하 효과, 부작용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두 약물의 병용요법이 많이 쓰이고 있으나 병용요법 시 그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서 정확한 임상데이터가 없었다는 것이 연구를 실시한 배경이었으며, 이번 병용요법에 관한 연구를 통해 CCB계 아모디핀과 ARB계 디오반의 병용요법 시 이점에 대한 연구결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노바티스의 임상의학부 고재욱 전무는 "어떤 고혈압약을 사용하건 한가지 약물만 사용했을 경우 고위험군 고혈압 환자의 혈압 조절 성공률이 약 60%이기 때문에, 목표혈압치에 도달하지 못하는 고혈압 환자에서는 다양한 작용 기전의 항고혈압 제제를 복합적으로 처방하면 더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고 밝혔다.
한편 한국노바티스측은 최근 한미약품의 공동 임상연구 중단 되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노바티스측은 환자모집이 완료된 것은 사실이나 한미약품과의 공동임상 연구와 관련하여 파트너쉽이 현재 중단된 것이 아니라고 재확인 했다.
현재 한미와 진행 중인 공동임상연구 프로젝트 추진에 있어 환자모집은 완료된 상태나 data collection 등을 포함하여 제반 공동임상연구 프로젝트가 완료 될떄까지 협력관계가 유지되며, 예상대로 진행되면 공동임상연구 프로젝트가 내년 1/4분기에 끝날 예정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