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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심장학회, “정책 수립에 목소리 낼 것”

현장 전문가로써의 사회적 역할 강조


대한심장학회가 향후 건강보험 정책 수립 과정 전반에 걸쳐 전문가로써의 역할을 다 할 것임을 공표했다.

대한심장학회는 16~17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 2전시장에서 제59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6일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는 김영조 회장을 비롯해 오병희 이사장, 조명찬 총무이사, 한기훈 학술이사, 한규록 보험이사 등 임원진이 참석, 향후 심장학회의 운영 방침과 사회적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김영조 회장은 “올해부터는 단순히 친목활동을 위한 학술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회칙을 바꿨다”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는 심장의사로써의 역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노령화 사회에 따른 심혈관 질환 증가와 만성질환 의료비 증가 등 사회적인 문제에 책임과 사명감을 갖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것이 학회의 입장이다.

심장학회는 대국민 심혈관 건강 증진을 위해 ‘우리가족 건강 지킴이’라는 어플리케이션 개발해 10월부터 서비스하기 시작했으며, 세계적인 심장학회로의 발전을 위해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대만 등 해외 유수의 심장학회와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학회는 대국민 심장건강 증진을 위해 10월 4일부터 9일까지를 심장주간으로 설정하고 전국 19개 병원에서 2000여명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특히 학회는 심혈관 질환 현장에 있는 심장학회가 정부의 관련 정책 수립시 전문가로써의 역할을 다 할 것임을 강조했다.

조명찬 총무이사는 “그간 복지부나 공단, 심평원에서 일방적으로 내려오는 정책에 잘 대응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대부분 예방이나 경제적인 부분만 강조돼 왔고 전문가 의견 부족했는데 앞으로는 학회가 조언자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학회는 미래전략정책연구소를 개설하고 정부가 진행하는 심혈관관련 정책 분석 용역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임함과 동시에 자체적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심장질환 관련 이슈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계학술대회에는 2,500여명의 심장질환 관련 전문가가 참석, 655편의 초록과 25명의 해외 연자 발표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