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제약회들의 금년도 평균 임금인상률이 6.9% 수준으로 조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노총산하 화학노련이 최근 발표한 2005년도 임금협상 타결 자료에 의하면 117개 사업장 가운데 의약화장품분과위원회 소속 14개 제약사는 지난해 평균 인상률 8.27%에 비해 1.3%P 떨어진 6.9% 선에서 타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화장품분과위원회는 당초 금년도 임금협상에 앞서 임금인상 요구율을 8.5%로 제시하고 마지노선을 7%선으로 설정한바 있다.
임금인상에 따른 업체별 내용을 보면 녹십자 음성공장이 연봉 8.5%를 인상 했고,유한양행이 기본급 8.3%, 제일약품이 임금 7.7%, 한국로슈가 기본급 7.6% 인상에 수당이 일정금액 상향 조정됐다.
일동제약은 기본금 7.2%에 수당을 인상 했으며, 한미약품과 동화약품은 기본급 7.1%, 유유가 7.04%, 동아제약이 6.5% 인상에 가족수당을 조정했고, 바이엘코리아가 기본급 6.5%에 격려금과 인센티브 지급에 합의했다.
또한 베링거인겔하임은 5%, 수도약품은 4.84%와 직급수당을 조정했고, 삼진제약은 4.32% 인상에 성과급 등을 지급하는 선에서 협상을 끝냈다.
금년도 주요 제약회사 임금협상에서는 주 5일제를 채택한 회사들이 크게 증가 했으며, 사원복지 향상을 위한 격려금 지급 등도 특징으로 나타났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