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국내 상위권 동아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 주요 제약회사들이 금년도 상승세를 계속 이어 가면서 매출 11.4%, 영업이익 15.8%의 성장세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금년도 12월결산 주요 8개 제약사(유한, 동아, 중외, 종근당, 제일, 한미, 경동, 삼일)의 매출 추정실적은 4분기에 매출 14.3%, 영업이익 23.3% 증가가 예상되어 3분기에 이어 성장세가 계속 될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내년에는 경영실적에서 매출이 11.4%, 영업이익이 15.8% 증가할 것으로 전망 됨으로써 금년에 이어 안정적 성장을 예측했다.
대신증권의 이같은 전망은 국내 주요 제약기업들이 내년에도 영업실적의 호조가 경기회복에 따른 일반약의 소폭 회복과 전문약의 안정성장으로 이어져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내년도 전망에서 의약품 다소비 인구인 40대 이상 인구의 빠른 증가에 따른 고혈압·당뇨병치료제 등 처방약의 성장과 이에 따른 원가율 판매관리비의 안정과 영업외 수지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제약기업의 전망에서는 동아제약이 내년도에 처방약 성장에 따른 원가율하락과 광고비 절감 등으로 영업이익이 큰폭으로 늘어나고 위염치료제 스티렌의 성장으로 처방약 비중이 41%로 증가하며, 신약인 자이데나의 매출 상승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다.
한미약품은 내년에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 등 처방약의 지속적 매출 증가로 매출이 15%, 영업이익이 16% 증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순환기시장에서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한양행은 에이즈치료제 ‘엠트리바’와 ‘투르바다’ 등 원료수출 증가와 비염치료제 나조넥스와 당뇨약 글라디엠등의 매출호조로 매출 12%, 영업이익 16% 성장을 예상했으며, 군포공장 이전에 따라 내년부터 2010년까지 법인세 100%를 면제 받는등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