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방송 사업권 인수전에 국내 제약사들이 컨소시엄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현재 경인방송 사업권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제약회사는 대웅제약, 광동제약, 경동제약, 삼천당제약 등으로 투자 차원에서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4개 제약사들은 사업자 공모에 따라 구성된 각종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방송사업 진출 보다는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예측되고 다.
현재 경인지역 새 방송 사업자 공모에 참여한 컨소시엄은 'GooD TV 컨소시엄', 'NBC 컨소시엄' 등 모두 7개로 나타나고 있다.
경동제약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하림이 공동으로 구성한 '경인 열린방송(KTB)'에 참여(지분 9% 135억원 출자)할 예정이며,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참여를 발표했다.
대전민영방송 지분을 10% 보유한 대웅제약은 셋톱박스 전문기업 휴맥스가 구성한 'TVK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참가하고 있으며, 21일 공시에서 참여 계획을 밝혔다.
삼천당제약은 한국단자공업이 구성한 NBC 컨소시엄 참여로 경인방송 사업권에 관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광동제약은 서울미디어그룹을 주축으로 하는 'NBC컨소시엄' 참여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제약사들이 경인방송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직접적인 인수에 관심을 나타내기 보다는 투자 차원에서 유망산업 분야로 판단, 참여 하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방송위원회는 24일까지 사업자 신청접수를 마감하고 12월 심사평가를 거친뒤 내년 1월 중순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