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지난 13일 병원에서 감염병 극복을 위한 한-미얀마 공동 심포지움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감염병은 최근 우리나라 국민을 공포로 몰고 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유행에서 보듯이 국경이 없으며, 한 순간에 지역사회 뿐만 아니라 한 국가나 세계를 강타할 수 있다.
이번 한-미얀마 공동 심포지움에서는 세계적으로 많은 인구가 고통 받고 있는 감염병인 결핵, 간염,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양국 공동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심포지움에서 미얀마 보건부 의학연구본부 부본부장인 흘라잉 미야뚜 박사가 미얀마의 감염병 실태에 대한 강연을 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부산대, 강원대, 국제결핵연구센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에서 발표에 참가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장철훈 교수는 3대 감염병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결핵의 심각성을 예로 들며, 우리나라에서만 하루에 10명 가까운 숫자가 결핵으로 사망하며, 세계적으로는 연간 200만명이 결핵으로 인해 사망한다고 밝혔다.
심포지움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원조 받는 나라에서 원조해 주는 나라로 변모한 세계 유일한 국가로, 전 세계의 저개발국가에 유무상원조 사업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