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10월 29일 예정되었던 노조 파업이 전면 철회됐다고 29일 밝혔다.
노조와 사측이 밤샘 협상을 통해 의견을 좁혀 10월 29일 새벽 4시 50분 경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 임금 인상 요구안 등에 대해서는 진료 수입 증대를 통한 운영 적자 해소 후 재교섭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단체협약 내용 중 상호 합의가 된 부분은 규정 개정 절차 후 시행하게 된다.
정부가 올해 추진하는 임금피크제와 관련하여서는 노조에서는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의학원내 10년 간 임금피크제 해당자 2명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2010년 7월 개원 이후 2014년까지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하여 왔으나, 경영정상화 노력으로 해가 지날수록 적자폭이 줄고 있다.
그동안 적자를 보면 ‘11년 82억, ’12년 69억, ‘13년 39억, ’14년 38억을 기록했다. ‘15년 현재 21억원의 적자를 추정하고 있다.
사측은 “올해 12월까지 예상되는 경영성과를 얻으면 연말 임시, 정기 이사회에서 임금 인상분에 대해 안건화 추진이 가능하다. 현재는 파업이 아닌 연말까지 경영성과에 집중할 때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