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줄기세포허브가 황우석 교수의 소장직 사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은 28일 세계줄기세포허브를 운영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소장직 후보로는 줄기세포허브의 하부조직인 서울줄기세포은행장을 맡고 있는 임정기 교수(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와 연구개발부장인 안규리 교수(신장내과) 등이 거론되고 있다.
병원측은 이와 관련, 현재 특정 교수를 허브 소장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것은 병원의 공식입장이 아니라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교수를 중심으로 생명윤리학자가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제안이 있었지만 내부 조율과정에서 최종 부결됐으며, 일단 황 교수가 연구에 복귀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것이 병원의 공식 입장"이라고 업급했다.
병원측은 현재 해외 출장중인 임정기 교수와 안규리 교수가 귀국하는 12월초 직무대행을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