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회사들의 AI(조류 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의 제네릭 개발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타미플루’ 제네릭 생산 신청서를 제출한 16개사 가운데 최근 일양약품과 에스텍파마 등 2개사가 제네릭 시제품과 제조 공정도 등을 제출했다는것이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과 종근당 등 2개사도 조만간 타미플루 시제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져 제네릭 개발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12월 5일까지 해당 제네릭의 생산여부에 대한 접수를 받을 예정이어서 국내 제약회사의 생산 능력이 검증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식약청은 제출된 시제품에 대해 의약품평가부의 약효 검토에 돌입했으며, 앞으로 한달간 검토기간을 거쳐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식약청은 로슈 본사와의 협의를 통해 다른 제약사들도 생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Pandemic program’에 국내 제약사들의 참여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로슈 본사를 통해 타미플루 협약 의사를 밝힌 각국의 제약사는 150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 관계자는 “현재 국내 2개사에서 제조 공정도와 샘플을 접수한 상황이며, 평가부서에서 검토에 돌입했으며, 최소 한달 이상 걸려야 검토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Pandemic program’은 로슈 본사에 접수 후 서류 전형을 거쳐 1차 후보자를 선정, 생산가능 1차 후보자 또는 국가의 기술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설문지 송부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협의 후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