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노력은 한의학의 현대화, 과학화를 위한 기반을 만들기 위한 것”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전 회원들이 충분히 수긍할만한 성과가 나올 때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필건 회장은 한의약 치료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위한 노력도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한약제제의 체계를 개편해 좀 더 다양한 한약제제를 다양한 제형으로 복용할 수 있도록 제도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약침과 추나 요법 등 한의약 치료에서 필수적인 요법들의 보장성 확대를 위한 노력이 조만간 성과를 내어 국민의 한의약 치료 접근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한 지난해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중국전통의학연구원의 투유유 여사를 언급하며 “우리나라 한의학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더 뛰어난 인재풀과 임상경험이 있다”며 “다만 일제 잔재로 말미암은 제도적 제약들, 국민건강보다는 집단이익만을 앞세우는 일부 직역의 이기적 태도 등으로 한의학의 과학화에 많은 걸림돌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해에는 반드시 모든 걸림돌을 치우고 한의학의 현대화와 과학화를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는 생각이다.
끝으로 김 회장은 “새해는 우리 한의학이 과학화와 현대화로 거듭나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세계로 뻗어가는 한의학, 글로벌 전통의학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하는 한의학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