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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일원화·원격의료 대응 파업보다 정치적 해법을

오동호 회장, 체념이라기보다…시대 변화에 적응





서울 중랑구지역 의사회원들은 ‘일원화 원격의료 대응 방안’으로 파업보다는 정치적 해결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정기총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오동호 회장은 “지난달 회원 195명을 대상으로 의료일원화와 원격의료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66명이 응답했다. ‘정치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답변이 절반을 넘었다. 궐기대회나 총파업처럼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답변은 10명 중 1명 수준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파업을 하건 타협을 하건 정확한 민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파업 하자고 해서 했는데 파업 참여 안하는 사람이 생긴다. 그래서 파업 하면 실제로 오차가 발생 한다. 앞으로도 파업이라는 것은 정확한 데이터로 말을 해야 한다는 것으로 설문은 풀이된다.

오동호 회장은 “결과를 보고 당황까지는 아니지만 회원들의 생각이 바뀌었다고 느꼈다. 체념이라기보다는 시대 변화에 현명하게 적응하는 것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지난 2월18일 일원화토론회에서 보건복지부 김강립 정책관이 헌법재판소의 5가지 현대의료기기 한의사 허용을 수용하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무지 화가 난다.”고 말했다.

오동호 회장은 “이건(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도둑질이다. 그렇지만 구의사회가 복지부와 상대할 수는 없다. 당연히 반대지만 어떤 액션은 의협에서 해줄 몫이다.”라고 말했다.

“반상회 참여율이 예전 같지 않다.”는 오동호 회장은 “회원들이 잘 안 모이는 것은 SNS도 있고 하니까 만나서 하는 것을 쉽게 생각하지는 않는 듯하다.”며 “SNS를 통한 소통도 필요하고 또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의사회는 22일 피에스타9에서 제29차 정기총회를 개최, 금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처리했다.

금년도 예산은 전년 예산 5,880만원보다 1,100만원 증가한 6,990만원으로 의결됐다.

시의대의원총회 건의안건으로 △지역구 국회의원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체계 구축 △65세 이상 노인 정액제 상한선을 인상 △원격의료 출구 대책 마련 △의료보호환자의 의원입원이 가능하도록 시행령 개정 △사무장병원과 생협의원에 대한 대책 마련 등을 채택했다.

이날 총회에는 외빈으로 서울시의사회 박상호 부회장, 동대문구의사회 허성욱 회장, 복지부 일차의료시범사업 진행 담당 정성훈 사무관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