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의 ‘리큅’(ropinirole HCl)정이 국내 처음으로 식약청으로 부터 중등증-중증의 원발성 하지불안증후군(RLS)이 있는 성인환자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리큅’은 지난 5월 최초로 미국 FDA로 부터 중등증-중증의 RLS을 앓고 있는 성인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서 허가 받은 바 있다.
‘리큅’은 뇌 속의 도파민 수용체를 직접 자극하는 제2세대 도파민 효능제로, 국내에서는 2001년 특발성 파킨슨씨병 치료제로 처음 허가 받았고, 현재 4가지 제형(0.25mg, 1mg, 2mg, 5mg)으로 시판되고 있다.
RLS의 정확한 발병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도파민의 기능부전과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며, RLS 환자들의 경우 다리에서 무언가 기어 다니는 듯한 느낌이나 저림, 잡아당김, 옥죔 등과 같은 불편하거나 고통스러운 감각을 느껴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움직이려는 강한 충동을 겪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현재 하지불안증후군은 인구의 10%가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높은 유병률과 삶의 질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진단되지 못하거나 다른 질환으로 오진되고 있는 실정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