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7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생명윤리 위반 등 생명과학(BT)이 일으킬수 있는 문제점의 대처 방안을 논의하는 '생명윤리와 과학기술 위험통제'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서 줄기세포 전문가인 박세필 마리아 생명공학연구소장은 이날 줄기세포를 시험관 아기 시술 등에서 남은 잔여 배아에서 추출하는 기술을 소개하고 이 기법이 '난자채취 논란' 등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장한 울산대 의대 교수는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와 피험자 보호’ 발표에서 피험자의 권리와 존엄성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 선언과 미국 등 선진국의 관련 법규를 설명했다.
신동천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장은 유전자 변형식품과 나노기술(NT) 등이 환경에 미치는 위험성을 지적하고 이 같은 문제를 통제할 수 있는 제도 구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정근모 과기한림원장은 "BT 등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과학기술의 위험성에 대한 과학자들의 책임이 중요해 졌으며, 우선 과학기술인들이 합심해 일반 대중이 이런 위험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