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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개원가 학술단체 5곳 3~4번 모인 이유는?

교수 강사·평일 학술대회 시각차…열심히 하는 곳 인정받아야

개원가 학술단체는 연수평점 받기가 어렵다. 조건부로 받는 경우도 있다. 9월 가을학회 이후 작년말 12월 중간사태도 있었다. 그래서 최근 개원가 학술단체 5곳이 3~4번 모임을 갖고 공동대응하기도 했다.”

 

13일 그랜트힐튼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 대한미용성형레이저학회 장현석 회장(사진)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나의원 사태로 강화된 연수평점 부여 상황에 대해 말했다.

 

장현석 회장은 시각차는 있지만 대한의사협회에서는 연수교육의 격을 높이려면, 평일에 하거나 대학교 교수를 강사로 구성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학회도 교수들에게 제발 강의해달라고 초빙해도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각차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개원의들의 학회는 평일에는 진료를 보고, 주말에 열심히 공부하는 데 평점 안준다하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소규모 학회를 정리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열심히 하는 곳은 연수평점을 인정해 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소통의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현석 회장은 이번 연수평점 사태를 겪으면서 소통이 잘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의협 인정심의위원회에 소위에서 개원의의 의사표시가 힘들다. 의협 내에서 이뤄지는 일이라 어려운 점이 있다. 사전 의견조회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개원가 학술단체 모임 결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장현석 회장은 의협에서도 모든 개원가 학술단체를 알 수 없다. 존재를 모른다. 그래서 존재를 알려야 겠다는 생각에서 5개 단체가 모였다.”고 말했다.

 

의협이 현황 파악을 제대로 못한 것도 있다. 하지만 개원가 학술단체도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일부 개원가 학술단체에서는 연수평점을 담당하는 의협 부서도 모르는 경우도 있다.

 

장현석 회장은 목소리를 개개 개원가  학회가 내서는 힘이 없다. 아우를 수 있는 단체를 결성하는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개원가 학술단체 중 대한비만연구의사회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대한비만치료학회 등 5곳이 예비 모임을 3~4번 가진 바 있다. 연수평점과 관련, 공동대응을 통해 성과도 거뒀다. 이러한 예비 모임이 발전되면 힘을 가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는 1,200여명이 참석했다.

 

장현석 회장은 학회는 정상인 사람을 예쁘게 하기 보다는, 다친 환자가 정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컴비네이션 솔루션은 기존 미용에 쓰이지 않는다. 데미지를 입으면 화상을 입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심하게 다친 환자의 피부재생력에는 굉장히 좋다. 이런 새로운 방식에 미용성형레이저학회는 관심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등대와 나침판을 캐치프레이즈로 기초 미용의학부터 실제 적용 가능한 솔루션, 병원경영에 도움이 되는 분야까지 포괄적으로 접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