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팀이 서울대병원내에 있는 세계줄기세포허브를 국내 다른 연구팀에도 전면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5월 사이언스에 발표한 방식대로 추출, 배양된 체세포 줄기세포 30~100개를 내년부터 원하는 외부 연구팀에도 제공하는 방안이 적극 추진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허브를 개방할 경우 배아줄기세포 분양은 물론 연구진 상호 교류, 공동 연구체제 구축 등도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허브 내에서 외부 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체세포 줄기세포 추출·배양 기술을 가르치는 등의 교육도 실시할 방침이어서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줄기세포허브측은 배아줄기세포 연구에서 줄기세포의 직접 분화연구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분화연구 실험실을 설립하고 유전체 연구 및 신약개발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울의대 안규리 교수팀은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영장류 실험을 성공적 추진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영장류 실험동물 공급센터 등의 신설을 적극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영장류 실험은 임상시험에 진입하기 전에 환자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분화기능과 면역거부 반응을 확인하는 마지막 과정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 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임상실험의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 교수팀은 영장류 실험이 끝나는 대로 신경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에 들어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