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 트루빔방사선수술센터(센터장 박준범)와 지역 병원이 뇌종양 및 기타 혈관질환 환자의 신속한 응급처치 및 방사선 치료기 트루빔을 이용한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손잡기로 했다.
6일 오후 5시 울산대학교병원 본관 5층 부속운영회의실에서 개최된‘트루빔방사선수술센터 MOU체결식’에는 울산대학교병원 트루빔방사선수술센터, 서울산보람병원, 중앙병원, 동국대학교경주병원, 에스포항병원 울산·경주·포항 지역 총 5개 병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협약은 병원 간의 관계는 물론 뇌질환 환자의 직접적인 치료를 담당하는 신경외과 간의 직접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는 점과 울산 인근의 경주와 포항의 병원까지 함께하며 지역 뇌종양 환자 의료전달체계 확립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부여됐다.
이에 지역 환자들은 뇌질환 진단과 치료시 협력병원 간 원활한 진료협력 시스템과 울산대학교병원이 보유한 뇌종양 치료 노하우와 트루빔을 이용해 뇌종양 및 혈관질환 환자의 효율적인 치료 및 사망률을 낮추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대학교병원 박준범 트루빔방사선수술센터장은 “지역 병원들이 적극적으로 뇌질환 환자 치료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조하기로 한 만큼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2014년 국내 최초로 방사선 치료기‘트루빔’을 이용한 뇌종양 제거 수술을 통해 연간 100례 이상 시행하며 지역은 물론 국내 뇌질환 치료를 선도하고 있다.
박준범 센터장은“뇌종양에서 흔히 암이라고 말하는 악성 종양은 빨리 자라는 특성을 가져 수술 후에도 방사선 및 항암 치료가 필요하다.” 며 “트루빔을 이용할 경우 전이성 뇌종양의 경우 종양억제율이 95% 이상으로 매우 높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수술과 달리 치료 후 요양기간이 필요치 않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트루빔 방사선 수술은 지금까지 국내에 알려진 뇌종양 치료법인 감마나이프 수술, 사이버나이프 수술 등 기존 치료법에 비해 높은 고출력 시스템과 높아진 정확도로 부작용을 최소화 했다. 또한 뇌종양 외에도 척수종양, 동정맥 기형, 해면상혈관종과 같은 혈관질환과 삼차신경통이나 악성경련, 파킨슨병, 떨림증 같은 뇌의 기능성 질환에도 치료효과가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