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동구에 위치한 화상전문 베스티안우송병원이 4월 1일(금)부터 환자와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해소하고 입원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본격 운영했다고 8일 밝혔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전문 간호사가 환자의 간호뿐 아니라 간병까지 책임지는 서비스다. 지난해말까지 ‘포괄간호서비스’로 불리다 의료법이 개정되면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로 이름이 바뀌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시행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은 환자가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 보호자 대신 병원의 간호사 및 간호 보조 인력이 식사와 세면, 활동 보조, 환자 상태 체크, 정서적 지지 등 포괄적으로 간호 간병을 24시간 실시하는 제도로 환자가 입원하는 동안 필요로 하는 모든 서비스를 포함한다.
병원의 감염병 확산방지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시점에 간병인과 환자 가족이 병실에서 머무는 병간호 문화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감염관리에 소홀할 수 없는 베스티안우송병원도 적극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환자의 간병을 간호사가 담당하면 전문적인 간호로 의료의 질이 향상될 뿐 아니라 간병 비용에 대한 개인부담도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또한 보호자나 면회객은 정해진 시간에만 출입할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생활안정 및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고, 철저한 감염관리와 소음을 최소화해 환자에게도 정서적 편안함을 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를 위해 베스티안우송병원은 2층 병동 24병상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지정해 모든 침대를 전동침대로 바꾸고, 24시간 동안 환자의 상태를 관찰하고 살필 수 있도록 각종 장비를 도입하는 등 안전시설 전반을 재정비하며 환자 안전에 필요한 안전시설을 확보하고 간호 인력도 충원했다.
베스티안우송병원 장윤철 원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통해 철저한 위생관리와 전문적인 간호 서비스로 환자가 안전하게 입원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