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재난의료지원 체계의 컨트롤타워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의 재난의료지원 활동이 더욱 견고해진다.
국립중앙의료원은 15일 연구동 9층 대강당에서 전 직원이 모인 가운데 ‘국립중앙의료원 재난의료 성과 및 NMC DMAT 심리지원 강화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NMC DMAT 내 신속대응팀 구성 및 재난심리지원 강화 등 재난의료지원 활동 내실화 계획을 밝혔다.
우선 NMC DMAT(중앙 DMAT) 내부에 권역 DMAT의 운영형태와 유사한 신속대응팀이 구성된다.
NMC DMAT(중앙 DMAT)은 권역 DMAT의 역량을 초과하는 대규모 재난 발생 시 복지부의 요청에 따라 그 상황에서 필요한 인력을 구성해 후속 지원하는 형태로 나가는 팀의 개념이었으나, 조기 대응할 수 있는 신속대응팀 추가 구성함에 따라 서울지역 인근 재난에 언제, 어디든 빠른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두 번째로 NMC DMAT(중앙 DMAT) 활동 시에 재난 심리지원 부분의 전문성을 가진 전문 인력이 초기부터 함께 대응하는 등 재난피해자 ‘심리적 응급처리’를 위한 재난심리지원이 강화된다.
현재 여러 기관이 세월호 이후 재난 심리지원 부분에서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으나 실제 재난 현장에서는 이러한 활동이 콘트롤 타워 없이 제공되고 있는 현실에서, NMC DMAT(중앙 DMAT) 활동 시에 재난피해자와 가족 등에게 재난 심리지원을 할 수 있도록 대비할 예정이다.
안명옥 원장은 “재난피해자들과 가족에게 물적 피해에 대한 지원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심리적 지원”이라고 강조하며 “NMC DMAT의 재난 심리지원 강화 및 신속대응팀 구성을 통해 재난 피해자와 가족들의 조속한 회복을 체계적으로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