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 외교부(장관 윤병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3개 부처 공동으로 4월16일(토)부터 4월23일(토)까지 7박8일 동안 중남미 보건의료정책담당자를 대상으로 ‘제4회 K-Pharma Academy’를 공동 개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보건의료분야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는 중남미 국가의 제약·의료기기 인허가 담당자를 초청해 우리나라의 의약품 허가관리제도, 우리나라 기업·제품 생산 현장 등의 소개를 통해 신뢰와 인지도를 향상시켜 우리나라 보건의료 기업의 중남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부터 시행됐다. 올해 4회째를 맞는 K-Pharma Academy는 그간 한-중남미 양지역 정부간 신뢰를 토대로 중남미 국가에 우리나라 의약품 인허가 간소화 성과를 달성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해왔다.
대표적 사례로 우리나라 의약품은 지난 2014년3월에 에콰도르의 의약품 자동승인인정 대상으로 포함되고 2015년4월에는 페루의 위생선진국에 포함되어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은 바 있다.
한편, 2016년4월 박근혜 대통령 멕시코 방문계기에 한국 식약처-멕시코 연방보건안전위원회(COFEPRIS) 간 ‘의약품 GMP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멕시코에 진출하는 우리나라 제약기업의 인허가 부담을 경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멕시코 연방보건안전위원회는 K-Pharma Academy 프로그램 활용해 의약품 등 인허가 담당 직원을 2013년부터 매년 파견하는 등 우리나라 의약품 등 보건의료의 우수성에 대해 견문을 넓히고 있는 기관이기도 하다.
올해 K-Pharma Academy는 중미 6개국과 FTA 체결에 대비하여 초청 대상 국가를 중미 국가로 확대했다. 의료,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보험 등과 관련된 현장방문 및 교육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우리나라 보건의료산업 전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현장방문 연수 프로그램 外에도 ‘한-중남미 제약․의료기기 인허가 포럼’을 개최하여 초청국의 의약품․의료기기 인허가 제도 설명과 국내기업-중남미 인허가 담당자간 1:1 파트너링 상담을 통해 우리 기업의 중남미 진출 활성화를 위한 중남미 시장 이해도 제고와 네트워크 구축도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K-Pharma Academy는 박근혜 대통령 순방계기로 중남미 국가와 보건의료 협력 모멘텀이 구축되고 있는 이 시기에 중남미 성과 확산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행사로서 그 의미가 크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