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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3월 진료비 증가 ‘주춤’…대형병원만 늘었다

전월대비 총진료비 0.3%증가, 병원·의원·약국 등 모두 감소

지난 3월 중증질환의 증가로 내원일당 진료비는 증가했지만 내원일수는 감소해 총진료비는 전월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암질환 등 중증질환 진료비 증가로 상급종합 및 종합병원 진료비는 증가했지만 병원, 약국을 비롯한 나머지 요양기관들은 진료비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증가영역은 입원 및 외래의 내과 진료비와 종합병원 응급의료 진료비였으며, 주요 감소영역은 약국 및 의원 진료비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월간 진료동향 3월 분석’에 따르면 3월 한달간 심사된 요양급여비용은 5조 1257억원, 보험자부담금은 3조 8317억원으로, 진료비는 전월대비 132억원(0.3%), 전년동월대비 4310억원(9.2%) 증가했다.


요양기관 종별로 보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진료비가 전월대비 각각 1261억원(17.6%), 946억원(12.8%) 증가했지만 나머지 기관들이 모두 감소해 총 진료비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한달새 병원은 638억원(-11.9%), 의원은 281억원(-2.7%)씩 진료비가 감소했다.


전월대비 진료비 증감 기여도는 상급종합병원 2.5%, 종합병원이 1.8%였다. 상급종합병원에서 증가한 상병중분류는 ‘허혈심장질환’, ‘소화기관의 악성신생물’, ‘신부전’ 등이 있었다.


입원·외래·약국으로 구분해보면 외래 진료비의 증가(510억원)와 약국 진료비의 감소(-525억원)가 서로 상쇄된 형국이다. 기여도는 외래 1.0%, 입원 0.3%, 약국 –1.0%였다.


3월 중증질환 진료비는 9339억원으로 전월대비 1128억원(13.7%) 증가했으며, 암 질환 진료비가 전월대비 665억원(16.3%) 증가해 중증질환 진료비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기여도로는 암 질환 8.1%, 희귀‧난치성 질환 3.9%, 심장 질환 1.7% 뇌혈관 질환 0.1% 순이었으며, 경증질환 총진료비는 9104억원으로 전월대비 131억원(1.5%) 증가했다.


끝으로 3월 노인 진료비는 전월대비 29억원(-0.2%) 감소한 1조 8894억원으로 총진료비의 36.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75세 미만 노인 진료비는 전월대비 31억원(-0.3%) 감소했고 75세 이상 노인 진료비는 3억원(0.0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