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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심혈관질환 환자위한 동남권 핫-라인 구축

을산·포항·경주 지역 7개 병원…치료 및 생존율 향상 기대

19일 울산·포항·경주 지역 병원들이 심혈관질환 환자들의 치료와 생존율 향상을 위해 진료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19일 오후 5시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 본관 5층 부속운영회의실에서 울산대학교병원, 동국대학교경주병원, 세명기독병원, 울산병원, 울산시티병원, 중앙병원, 포항성모병원 총 7개 병원 심혈관센터장 및 병원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협약은 심혈관질환 지역 환자의 신속한 진료의뢰와 치료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각 병원은 지역 환자 치료를 위한 인력은 물론 시설·장비, 시스템의 공유를 통해 지역 심혈관질환 의료전달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 정종필(흉부외과) 심혈관센터장은 심혈관질환 환자의 생존율과 효과적인 치료는 골든타임(1시간 이내 치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울산의 경우 심혈관 환자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70~80(자동차 1시간20~40분 소요) 떨어진 부산지역 권역심뇌혈관센터에 맡겨야 하는 안타까운 실정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데 이번에 지역 병원들이 적극적으로 심혈관 환자들을 살리는데 협조하고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사망원인통계에 의하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지난 200422798명에서 201431649명으로 지난 10년간 38.8% 증가해 한국인의 사망원인 2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울산 사망원인 통계조사 결과(동남지방통계청 2014년 발표)에서도 심장질환이(10만명당 40.7) 3대 사망원인으로 꼽히며 심혈관질환 치료에 대한 보완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종필 센터장은 심혈관질환은 서서히 진행되고 발생 후 심각한 후유증으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됨은 물론 가족들의 수발 부담이 커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어느 지역이든 빠른 시간에 응급치료를 받을 수 있는 거점병원을 구축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울산대학교병원은 지역 거점병원이자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울산의 부족한 심뇌혈관질환 치료 인프라 향상을 위해 올해 초 뇌졸중 환자 핫라인(HOT-LINE)구축, 뇌종양 치료를 위한 트루빔방사선수술센터 협약 등을 체결하며 심뇌혈관 치료를 위한 지역 의료전달체계를 구축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