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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김봉옥 회장, 젊은 여의사 복지향상에 힘쓸 것

멘토링 사업 확대, 출산휴가 공청회 개최 등 추진

“한국여자의사회가 여성의료전문가단체로서의 역할을 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후배 여의사들이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바탕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


한국여자의사회는 23일 오후 6시 여자의사회관 회의실에서 김봉옥회장 취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봉옥 회장은 “여의사 회원 각자의 역할이 한층 높아져 국회의원, 대학총장, 의료단체장, 대학병원장, 학회대표 등 의료사회를 이끄는 지도자들이 한두분이 아니다”라며 “특히 활동의사의 약 25%가 여의사회원이다. 현재 재학중인 여학생 수를 감안하면 가까운 장래에 여의사들이 의료사회의 주역이 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여의사회는 세계여자의사회장을 2명이나 배출할 만큼 글로벌 역량 또한 높아졌다.


김 회장은 “이처럼 여의사회원들의 위상이 높아지고 장래 역할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큰 시기에 한국여자의사회장이란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저와 28대 집행부는 무엇보다 후배들이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바탕을 놓아 주는 일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임기 중 중점사업 계획으로 ▲계속 사업의 확대 발전 ▲조직역량 강화 및 네트워킹 확대 ▲학술연구의욕 고취 ▲여성의료전문가단체로서의 역할 증대 ▲후배들을 위한 멘토링 사업 확대 ▲기타 홍보 및 교육사업 내실화 등을 설명했다.


그는 “월례회, 송년회 등 정례적인 모임을 더욱 유악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회원들의 참여율을 높여 사업 확장에 필요한 전 회원들의 단합된 힘을 모아 나가고자 한다”며 “아울러 전국 여의사대표자 대회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리더십 워크숍 개최 및 대내외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학의 분화와 연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와 젊은 회원들의 요구에 부응해 조직문화에 학술연구 분위기를 진작시킬 것”이라며 “이를 위해 내달 처음으로 여성건강심포지엄을 기획하고 있으며, 학술심포지엄도 보다 다양하게 구성해 회원들의 학술연구에 대한 관심에 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회장은 “여자의사회 차원에서 의협, 의학회 등 의료단체와 동반자이자 협력자로서 역할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의료현안 개선 및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정책에 독자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정책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축척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김 회장은 멘토링 사업 확대와 관련해서는 기존 의대 재학중인 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전공의, 젊은 여의사들로 확대해 유능한 여성의료 전문 인력들이 사회와 가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여자 전공의 출산휴가 확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공청회 등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