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이 의협 수가협상단을 응원하기 위해 협상 최종일인 31일 공단 스마트워크센터를 방문했다.
협상단을 만난 후 추 회장은 “의원급 의료기관들이 경영이 어렵고 지표상으로도 나빠지고 있다”며 “이번 수가협상에서 그런 면이 충분히 반영됐으면 좋겠다. 협상단에 힘을 실어드리려 왔다. 4차 협상이 시작되는데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의원급은 메르스 피해를 많이 보기도 했고 동네의원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가 많이 드러났다”며 “이를 살리는 방향성으로 수가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회장은 “올해 수가협상에서 이런 부분을 반영해 주겠다고 작년에 직간접적으로 이야기가 있어 기대하고 있다”며 “밴딩 폭을 모르기 때문에 얼마를 늘리는지는 모르겠으나 협상이 잘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납득할 수 없는 수치를 받는 경우에 대한 대응을 묻는 질문에 “현 상황으로는 예측이 어렵다”며 “인근에 베이스캠프를 두고 저녁 때 어떻게 대처할지는 내부 상의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건보공단과 의협 수가협상단의 4차 협상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스마트워크센터 회의실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