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평가연구소(소장 정문구)가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아‘호흡기질환 제품 유효성평가 연구단’(NCERP)을 설립해 호흡기질환 관련 제품 개발 기술의 국가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신약개발 R&D 투자효율성을 높이고 기초연구성과의 제품화를 통해 국내 보건의료산업제품의 해외진출을 목표로 ‘T2B 기반구축센터 사업’을 추진하였고, 공모를 통해 호흡기질환에 특화된 유효성평가 센터로 안전성평가연구소 컨소시움(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을 지정했다.
안전성평가연구소는 5월 31일 전북흡입안전성연구본부에서 ‘호흡기질환 제품 유효성 평가 연구단’(단장 이규홍) 현판식을 열어 출범을 본격적으로 알리고, 연구단의 우수성과 추진 전략 등을 홍보하는 심포지엄 및 전문가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안전성평가연구소는 ‘호흡기질환 제품 유효성평가 연구단’을 통해 전북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병원과 함께 앞으로 5년간 정부지원금 75억원을 활용해 호흡기질환 제품의 비임상연구 및 평가 단계의 ‘A to Z’를 담당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대기 중 미세먼지 등으로 호흡기질환의 사회적 관심이 증가해 해결 방안이 절실한 시점에 GLP 기반의 흡입시험으로 다양한 호흡기질환 모델 구축 등을 통해 호흡기질환 제품의 유효성평가를 실시하고, 독성평가와 임상시험으로 연계되는 One-Stop Total Solution Service를 제공하는 것을 ‘호흡기질환 제품 유효성 평가 연구단’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안전성평가연구소 겸임연구원을 중심으로 한 호흡기 전문임상의 4명을 핵심인력으로 확보해 ▲SCRUM 위원회를 구성하여 유효성평가 시험디자인과 시험 데이터의 임상학적 분석 및 평가 ▲임상적 중심의 Unmet Need(미충족도) 발굴 및 도출 ▲국제적 수준의 SOP를 바탕으로 수요자 맞춤형 유효성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정문구 소장은 “호흡기질환 제품 유효성평가 연구단 운영에 전문 행정 및 연구 인력을 적극적 지원해 전 세계 호흡기질환 제품 개발 관련 기업들이 신뢰감을 가지고 시험을 수탁할 수 있는 특화 센터로 육성되도록 안전성평가연구소의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전성평가연구소는 2002년 1월 설립 이후 국가 보건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중요한 기관 중 하나로 신약개발의 미드필더를 자처하며 글로벌 수준의 비임상 약리 및 독성평가를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기술들을 발전시켜 왔다.
2008년 출범한 흡입독성연구센터는 호흡기질환 치료제의 개발뿐만 아니라 흡입의약품의 흡입평가모델 구축 및 호흡기질환의 약효평가, 흡입의료기기에 대한 유효성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