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바이오파마(대표 조정길)는 15일 서울 팔레스호텔 로얄 볼룸에서 열린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기증자를 위한 작은 모임’에서 소아 백혈병 환자를 위한 후원금 1천만원을 기탁하며 사회적 책임 구현에 앞장섰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지난 2003년 가톨릭중앙의료원과 공공 제대혈에 대한 업무 조인식을 갖고 제대혈 사업에 진출했으며 안산 보령중앙연구소에 제대혈 전용 초저온냉동보관시스템을 갖춘 제대혈 전문은행 ‘보령아이맘셀’을 설립, 본격적인 제대혈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기금 기탁은 지난 2003년 제대혈 사업을 시작하며 수익금 중 일부를 소아 백혈병 환자에게 지원하겠다고 한 약속을 2년째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보령바이오파마는 지난 해에도 같은 행사에서 1천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보령바이오파마 조정길 대표이사는 “버려지는 탯줄을 모아둔 것이 백혈병 환자들에게는 삶의 빛이 될 수 있다. 단지 생명연장의 꿈을 실현하는 것뿐 아니라 사랑과 생명을 나눠줄 수 있다는 데에 공공 제대혈의 더 큰 의의가 있으며, 보령아이맘셀은 이러한 사랑 나눔의 정신을 공유하려 한다”고 밝혔다.
‘나눌수록 넘쳐나는 사랑의 기쁨’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타인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공여자’와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아 새 생명을 얻은 ‘수혜자’, 그리고 각 병원의 혈액종양계 의사와 코디네이터 등이 참석하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보령바이오파마는 1991년 설립된 보령제약의 계열사로서 예방 의약품인 백신사업 및 조혈모세포 보관사업인 제대혈 은행 등 생물학적 의약품을 연구 개발하는 전문회사다. 최근에는 일본 CBT(CELL BANK-TOP Co., Ltd)사와 제대혈 보관 계약을 체결을 하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외국인의 제대혈을 보관해 주는 사업을 펼치는 등 제대혈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