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이 2일 창립 현판식을 갖고, 개원 작업에 들어갔다.
성남시의료원은 1,931억원이 투입돼 2017년 12월 준공된다. 지하4층, 지상9층 규모로 성남시 수정구 수정로 171번길 10 옛 시청 자리에 건립 준공될 예정이다.
2일 조승연 초대원장이 임명됐다.
창립 현판식에는 이재명 성남시장, 박권종 성남시의회 시의장, 국회의원, 지관근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 지방의료원연합회 의료원장, 일반시민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현판 제막 및 기념촬영, 의료원건립 공사현장 시찰로 진행됐다.
조승연 초대원장은 “오늘 출범하는 성남시의료원은 성남이라는 작은 도시에 생기는 일개 병원이 아니다. 끊임없이 쇠락해 온 대한민국 공공의료의 역사에 큰 전환점을 마련하는 병원이다. 더욱이 시민들의 뜻이 모여 만들어지는 시민의 병원이라는 점에서 가장 아름답고 이상적인 본보기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공공의료는 끝임 없이 추락해 왔다. 건강한 삶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가치가 있습니까. 그런데 불행하게도 대한민국의 의료는 국가의 책임 있는 공공서비스 측면보다는 오히려 사업의 측면에서 돈벌이 수단이 됐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