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첨단의료복합단지와 프랑스 제노폴이 지난 6월 2일 공동연구 추진 등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5일 보건복지부는 유럽 최대 바이오클러스터의 하나인 ‘제노폴’을 운영하는 ‘GIP GENOPOLE’과 공동연구 추진 등 협력을 위한 전략적 협약(SEA, Strategic Exploratory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각자의 강점 분야를 교류하여 시너지를 내고, 바이오 기업들이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경우 교두보로 삼을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제공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을 보면 △양국 바이오 스타트업(창업) 육성 및 기업 지원에 대한 노하우 교류 △개인 유전자 분석을 활용한 질병 진단, 개인 맞춤형 치료제 및 재생의학 등 첨단의료분야의 공동연구개발 △국제공동연구 및 혁신 프로그램 수행 △양측 클러스터의 창업기업 육성 및 시장 진출 지원 등이다.
복지부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국 간 유전체 정보‧기술 공유와 함께 첨단연구장비 등 핵심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바이오 의약품 및 의료기기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바이오헬스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다. 프랑스 입장에서는 한국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보유한 첨단 인프라 및 핵심연구 역량과 프랑스 제노폴이 축적해온 개인 맞춤형 의료에 필요한 유전체 정보를 결합하여 바이오의약품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유라시아라는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상호 협력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협약 직후 6월에 실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9월까지 구체적인 협력 세부시행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제약· 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의료바이오분야에서 우리나라 11개 기업과 프랑스 37개 기업이 참여하는 보건의료 1:1 비즈니스 미팅을 실시했다. 계약 1건(3만 달러), MOU 8건(2,688만 달러)을 체결하여 총 2,691만 달러의 경제적 성과를 창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