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0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건강관리 앱, 진료도움 되지만 과대포장은 금물

양지병원 양태호, 건강관리 앱 3개월 사용 24명 환자 분석

H+ 양지병원 유태호 건강증진센터장이 10일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린 제26차 대한중소병원협회 정기총회의 학술세미나에 연자로 나서 ‘만성환자 관리를 위한 앱기반 서비스 국내 운영사례’를 주제로 강연했다.


유 센터장은 미국에서 당뇨예방프로그램에 활용되기도 한 눔헬스 앱을 활용, 3개월간 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관리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유의미한 데이터를 산출하기 위해 5주 이하로 앱을 사용한 환자들은 제외하고 6주 이상 사용한 24명의 자료만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장기간 사용자는 대부분 체중 감량에 성공했으며, 자기관리에 큰 도움이 됐다는 환자들의 의견이 많았다.


유태호 센터장은 “앱을 사용하고 환자 인터뷰를 진행하며 느낀 점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에는 의문이 들지만 체중 감량에는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다만 유료 앱인 만큼 시범사업 후 환자가 돈을 계속 내고 사용하는 것에 대한 부분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 센터장은 “진료부분을 보면 비만진료에는 확실히 도움이 됐다. 또 비만 진료시 상담시간이 절약되고 의사대신 잔소리꾼 역할을 해 준다”며 “다만 질병 치료중인 환자는 적정선을 찾아서 활용해야 할 것 같다. 큰 기대나 과대포장은 금물”이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그는 “향후 경험 누적을 통해 다양한 활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으며 건강검진에서 건강증진으로의 개념 변화 과정에 포함될 수 있다”며 “앱 개선사항은 의사가 앱에 기록된 데이터를 한 장의 리포트나 한 화면에 볼 수 있도록 하면 편의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