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최남섭, 이하 치협)는 지난 21일 저녁 7시에 협회 대회의실에서 2016년도 제2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치협은 그동안 미불금 기간(직전회계년도 3월~4월)에 지출되는 비용 등으로 논란이 됐던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차기 집행부를 선출하는 회계년도에서는 이 기간에 대한 불투명한 감사를 효율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협회 사업비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미불금제도 개선 TF를 구성키로 했다.
이사회에서는 안민호 재무담당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김홍석 재무이사를 간사로 결정했으며, 그 외 위원 구성은 추후 위원장과 간사를 포함한 회장단 회의에서 논의한 후 차기 이사회에서 보고하기로 했다.
최남섭 협회장은 집행부 교체시기에 문제가 된 미불금에 대해 “선거제도가 바뀌면서 2월 중으로 협회장 선거를 통해 당선자가 나오면 3월 초에 인수위원회가 구성이 된다”면서 “그 인수위원회가 그동안 회계에 대해서 면밀히 사전 확인을 하기 때문에 차기 집행부 운영에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남섭 회장은 지난 19일 임시총회와 관련해 “전문의제 문제에 있어서 전혀 피해 갈 생각은 없다”며 “우리가 노력을 많이 해서 추가로 몇 과목을 신설한다면 대의원총회 의결의 권위가 서는 것이다. 반대로 그게 아니라면 우리가 할 일을 못한 것이고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한 책임은 협회장이 안고 가는 것이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전문의제 문제는 어떻게 결론이 나든지 간에 이번에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번이 아니라면 영원히 결론내기 어려울 것이다”고 전문의제 해결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