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증시를 강타한 '황 우석 쇼크'에도 불구하고 제약주에 대해 지속적인 의약품 소비 증가와 실적 개선을 근거로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됐다.
대신증권 정명진 애널리스트는 지난 16일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성과 논란으로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제약주들이 급락 했지만 중년세대 이상 인구의 증가에 따른 약품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11월에도 제약사들의 처방약 매출이 17.9% 증가하는 등 매월 두 자릿수 성장세가 지난달에 계속 이어지고 있어 '비중확대' 견해를 유지하는 근거로 제시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제네릭 의약품(개량신약)과 높은 영업력을 바탕으로 국내 상위 제약사가 외자계 제약사에 비해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11월 원외 처방약 매출에서 동아제약의 경우 작년 동기대비 52.0% 급증세를 기록했으며, 유한양행이 36.0%, 한미약품이 33.5%, 종근당이 30.8%, 제일약품 24.1%, 삼일제약이 20.4%, 대웅제약이 19.6%, 경동제약이 18.0% 등으로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