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회사들이 12월 들어 금년도 연도 마감을 앞두고 연초에 설정한 매출목표 접근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국내 주요 제약사들은 지난해 두자리수 성장을 기록 했으나 전문약시장의 정착과 함께 일반약 시장의 침체로 금년 매출목표 달성이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주요 제약기업마다 목표달성을 둘러싸고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년도에 성장을 구가한 업소들의 내년에도 성장세를 계속 유지해 나간다는 전략아래 신제품 발매 등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실적이 저조한 업소들은 일반약 침체로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 나오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미 치료제 중심으로 국내 의약품 시장이 정착되고 있어 제품력 강화를 통한 돌파구 마련도 쉽지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은 금년 연초만 해도 의욕적으로 매출목표를 두자리수 성장으로 잡았으나 일부 잘 나가는 업소를 제외하고는 전년대비 한자리수 성장이 예고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12월 결산 주요 상장제약사들의 경우 3분기까지 누적실적에서 전년 동기대비 6%정도 성장한 것으로 조사 됐으나 4분기에도 경기상승 요인이 없었다는 점에서 한자리 수의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유추되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은 무리한 성장 보다는 수익성 중심으로 실속 차리기에 나서면서 회전기일의 장기화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경영구조를 개편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약업체들은 무리한 매출 성장을 자제하고 내실에 치중하는 내실경영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중소제약기업들은 상위권 업체에 비해 영업조직이나 제품력에서 열악한 영업환경에 놓여 있어 매출목표 달성에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