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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국슈넬제약, ‘황금낙하산’ 도입 논란

M&A설 불거져 주가 급등세…한달간 63%증가


최근 M&A설로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나고 있는 한국슈넬제약이 ‘황금낙하산’ 도입과 관련 증권가는 물론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의 한국슈넬제약은 2대 주주였던 이-호스피탈코리아와 특별관계인이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5.02%에서 6.98%로 늘렸다고 19일 공시했다. 이는 지분 5.02%를 경영 참가 목적으로 보유했다고 공시한지 불과 나흘 만에 지분율을 증가시킨 것이어서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기존 최대주주였던 박경우 한국슈넬제약 대표 지분율은 5.39%에 그치고 있으며, M&A설이 불거진 이후 한달 동안 주가는 63%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슈넬제약은 23일 주총에서 ‘황금낙하산’ 조항을 도입할 예정이어서 조목을 받고 있다.
 
 
‘황금낙하산’이란 경영진이 의사에 반해 퇴직될 경우 거액의 퇴직금을 주도록 정관에 명시해 사실상 적대적 M&A를 막는 방법이다.
 
이에 대해 대주주이자 의료서비스 업체인 이-호스피탈코리아는 주총을 앞두고 주주에게 ‘의결권대리행사’를 권유하고 있다.
 
한국슈넬제약은 9월 결산 법인이기 때문에 12월에 지분을 취득한 이-호스피탈 코리아는 의결권이 없는 상태다.
 
이-호스피탈측은 적자 기업인 한국슈넬제약이 주주 권익을 침해하는 정관을 도입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현재 이-호스피탈측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맏사위인 선두훈씨가 한국슈넬제약 지분 1.66%를 보유하며 동참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