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바이오주, 추락탈출 ‘안간힘’…반등 기미

호재성 공시로 지속적 하한가 추락방지 모색

증시에서 ‘황우석 쇼크’ 직격탄을 맞은 바이오주들이 호재성 공시를 통해 반등을 시도, 주가 상승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의 세원셀론텍의 경우 성체줄기세포를 뼈세포로 분화시킨 ‘오스템’을 개발해 식약청으로 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 영향으로 이틀 연속 하한가로 추락했던 주가가 초반부터 3540원 을 기록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서린바이오도 20일 오전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나노바이오시스템 및 응용소재 사업을 함께 추진키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던 주가가 공시 이후 상한가로 전환, 1만1950원에 거래됐다.
 
이와함께 주가 안정을 위해 대주주가 직접 나선 업체도 있다. 코스닥업체인 쓰리쎄븐은 이날 오전 주가안정을 목적으로 외환은행과 50억원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신탁자금은 최대주주로 부터 무이자로 차입해 온 것으로, 주가 급락을 막기 위해 대주주가 급히 나섰다.
 
쓰리세븐도 이틀 연속 하한가 충격에서 벗어나 오후부터 1300원(7.07%)이 오른 1만9700원에 거래됐다.
 또한 코스닥 세포치료 전문업체 이노셀은 오전 유전자분석 전문 업체인 뉴로제넥스와 바이오 신약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이후 상승세로 반전시켰다.
 
이밖에 유가증권시장의 알앤엘바이오도 지방유래 줄기세포 국제특허 출원 소식을 내놓으며 주가가 255원(11.75%) 상승한 2425원을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바이오주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이 줄면서 반등의 기미가 나타났으나 일회성 공시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는 일시적으로 일부 바이오주가 반등 기미가 나타나고 있지만 최근 사태 충격이 심리적인 것에 기인한 만큼 쉽게 가시지 않을 것이며, 일회성 공시로 바이오주가가 ‘황우석 쇼크’ 이전으로 되돌아 갈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