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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대구파티마병원 60주년 개원기념 ‘베네딕도 생명콘서트’ 개최

저마다 다름을 인정하는 배려하고, 연약함을 포용하는 것이 생명존중의 길

대구파티마병원은 지난 11일 병원 본관 4층 링크홀에서 임직원 및 환자들을 대상으로 베네딕도 생명콘서트를 개최했다.

 

1부는 대구파티마병원 윤원진 비안네 신부가 베네딕도 성인의 삶과 생명존중에 관한 토크쇼를 진행하였다. 베네딕도란 라틴어로 베네(좋은) 딕도(말하다) 합치면, 축복하다라는 의미를 가진다. 윤원진 비안네 신부는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 다름을 인정하는 배려를 가지고 연약함을 가진 사람들을 포용하는 것이 베네딕도 성인의 생명존중의 뜻이다.”라고 전했다.

 

2부 희망음악회에는 테너 김성남(대구시립합창단)의 사랑, 그리움 두곡과 이동인(대구시립교향악단)의 오보에 연주(Gabriel's Oboe, Amazing grace)가 김유리(경북대학교 교수합창단)반주와 함께 이어졌다. 그 후, 대구파티마병원의 윤원진 비안네 신부의 기타반주에 맞춰 직원들과 함께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를 부르며,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3부에서는 치유사례 발표가 진행되었다. 첫 번째로는, 무자격 체류 외국인 근로자 스리랑카 부부의 첫 아이 출산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상보다 빨리 찾아온 임신으로 당황하였지만, 병원의 도움으로 진료비 지원을 받아 아이를 무사히 출산할 수 있었고,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었다.”라고 말하였다. 두 번째는 호스피스, 행복한 동행,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한 보호자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보호자는 호스피스병동에서 남편과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생명의 탄생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마지막을 보내는 것 또한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하였다. 처음 남편을 잃고 어떻게 나 혼자 살아갈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남긴 다이어리에서 나는 지금 이 순간 가장 행복하다.”라는 글을 보게 되었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해 듣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마지막으로, 1,2,3부가 다 마친 후 생명콘서트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악동뮤지션의 사람들이 움직이는게라는 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며 마무리 했다.

 

대구파티마병원 박진미 병원장은 이번 베네딕도 생명콘서트를 통해서 생명존중과 치유를 배우고 바른 삶의 자세를 배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고, “모두 사랑 안에서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존중하는, 생명지킴이가 되길 희망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파티마병원은 포교 성 베네딕도 수녀회가 가톨릭교회 전통인 예수 그리스도의 치유사도직을 수행하기 위하여 195672일 개원하여 2016년 개원 60주년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