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줄기세포 원천기술이 없다는 의혹이 점점 깊어지고 있으나 대다수 줄기세포 전문가들은 황 교수팀이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방향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 2004년 황우석 교수의 논문에 등장한 줄기세포에 처음 의혹을 제기한 것은 MBC PD수첩으로 제보자의 주장을 바탕으로 2004년 2월 논문은 어떻게 든 체세포 핵이식을 통해 복제 했다고 했지만, '처녀생식 돌연변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처녀생식에 의한 돌연변이’란 난자에 핵을 제거해 만든 정상적인 체세포 복제가 아닌 전기충격을 통한 조작된 복제세포이다.
‘처녀생식’도 그동안 동물의 줄기세포 제조방법으로 많이 사용됐지만, 줄기세포와 기증자의 유전자가 일치하지 않아 난치병 치료에는 한계를 보여왔다.
일부 전문가들은 황교수팀이 제출한 DNA 그래프가 일부 비정상적인 모습이어서 논문이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줄기세포분야 전문가들은 황교수가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황 교수팀이 적어도 젓가락 기술, 즉 세포핵을 짜내는 기술에 있어, 독보적 수준에 올랐다는 평가도 빼놓지 않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