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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감사원, 각 부처 줄기세포지원 감사 착수

황 교수 연구비 지원자료 등 요청…복지부·정통부 등 대상


최근 줄기세포 진위여부로 논란에 빠져들고 있는 황우석 서울대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비를 지원한 과기부 등에 대해 감사원 감사가 실시된다.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과학기술부를 상대로 황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 관련 예산지원과 집행실적 자료 제출을 요청하는 등 본격적인 자료수집에 들어감으로써 정부 차원의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의 감사는 황 교수의 2005년 논문이 일부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고, 2004년 논문마저 의혹이 제기되는 등 줄기세포 논란의 파문이 국내외로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 차원의 검증이어서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정부의 움직임은 ‘황교수 쇼크’로 인한 이번 사안이 국가신인도의 추락 등 엄청난 파장을 불러온 점에서 줄기세포 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과기부의 관리감독 부분에 감사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황 교수가 ‘제1호 최고과학자’로 선정되어 올해 30억원을 지원 받은데 이어 내년에도 30억원의 지원예산이 책정된 배경과 근거자료, 연구비 지원 이후의 관리 감독 등과 관련된 자료를 통해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대 관악캠퍼스에 들어서는 ‘황우석연구동'(의생명공학연구동) 관련 예산 지원과 경기도와 공동으로 수원 광교테크로밸리내 5천여평의 부지 위에 들어서는 연구센터 등에 대한 예산 지원부분도 감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의 이번 감사는 과기부 이외에도 복지부부, 정통부 등 지원관련 부처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의 경우 ‘세계줄기세포 허브’를 특수법인화 하여 내년에만 150억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하는 등 대대적인 황 교수 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었다.
 
정보통신부는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생명정보처리기술을 이용한 광우병 내성소 개발 연구에 IMT2000 출연금 중 43억원을 지원 했으며, 특허청도 특허 관련비용을 지원키로 하고 최근 관련고시를 개정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