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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남성호르몬보충요법 외면”…10% 미만

한미, ‘ISA 2005 국제갱년기 심포지엄서 발표

한미약품(대표이사·민경윤)은 최근 내분비내과, 비뇨기과,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ISA2005 국제 남성갱년기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바르는 남성호르몬제 테스토겔의 효과와 안전성’(좌장:서울의대 백재승 교수)」을
주제로 영린 이번 ‘ISA2005’ 심포지엄은 ‘남성갱년기 환자의 진단과 치료의 최신경향(울산의대 안태영 교수)’, ‘저성선기능부전 환자들에 대한 테스토겔의 유효성과 안전성 결과(부산의대 박남철 교수)’등이 발표됐다.
 
이 심포지엄에서 박남철 교수는 “국내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이 필요한 남성갱년기 환자가 200만명이 넘고 있으나 이 가운데 호르몬 치료를 받는 환자는 10%을 넘지 않는 실정”이라고 발표, 주목을 끌었다.
 
박 교수는 저성선기능부전 환자들 81명을 대상으로 12주간 테스토겔을 사용한 결과 남성호르몬 수치가 2.53ng/ml에서 6.04ng/ml로 두배 이상 수치가 증가 했으며, 증가된 호르몬수치가 일정하게 체내에서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리고, 저성선기능부전증의 다양한 증상에 대한 개선도를 알아볼 수 있는 AMS (남성갱년기증상 점수표) 및 IIEF (국제발기능 측정설문지)등의 결과에서도 개선이 뚜렷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남성갱년기의 세계적 석학인 미 세인트루이스 의대 몰리
교수의 특별 강연도 있었다.
 
몰리 교수는 이 강연에서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이 당뇨 및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최신 지견을 소개해 주목을 끌었다.
 
몰리 교수는 한국 남성의 경우 매년 생체이용가능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0.8%씩 감소하고 있으며 남성호르몬 보충을 통해 갱년기 증상은 물론 인슐린이 정상적인 역할을 하고 비만을 개선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테스토스테론 보충요법제로는 겔제제와 주사제, 경구제 등이 있는데 미국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사용이 편리하고 지속적, 안정적으로 호르몬을 체내에 공
급해주는 겔제제 ‘테스토겔’이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다. 테스토겔은 지난 12월 1일부터 비급여 품목으로 전환됐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