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릭의 일부 협력도매 업소들이 쥴릭과의 거래를 청산하기 위해 거래종료확인서 발급을 요청했으나 거부된 것으로 알려져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도매업소의 거래종료확인서 발급 요청은 사실상 거래청산을 의미하고 있어 쥴릭파마 협력 도매업소들의 이탈 움직임이 가시화 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쥴릭 협력 도매업소들의 이탈은 금년 하반기 부터 가시화 되고 있으며, 반품과 마진 등의 문제점이 누적 되면서 도매 마진을 확보하기 어려워져 경영에 압박을 받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10월 서울 S약품 사례에서 쥴릭이 거래중단을 희망하는 도매업소에 대해 거래종료확인서 발급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 도매업계의 지적이다.
이는 그동안 쥴릭이 S약품에 거래종료확인서를 발급한 사실이 아웃소싱 다국적 제약사에 알려지면서 여러 손실이 발생했다는 판단으로 풀이되고 있다.
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쥴릭과 협력도매와의 거래는 내년 5월까지 되어 있는 계약기간 준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며,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쥴릭협력 도매의 이탈을 둘러싸고 한차례 회오리가 몰아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쥴릭 협력도매업소들은 마진등 거래관계의 불공정성을 이유로 내세워 사실상 정상적 도매마진 확보가 어려워 거래를 중단 하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쥴릭측은 현재 뚜렷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쥴릭파마의 금년도 아웃소싱 매출은 8천억원 규모에 이를것으로 추정되며, 내년에는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