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협 중앙회 회장선거는 3파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시도협 황치엽 회장(대신약품)이 이한우(원일약품) 부회장에 이어 사실상 출마선언을 함으로써 내년 2월9일 실시되는 도매협회 중앙회장 선거는 이미 출마가 기정사실화 되어 있는 이창종 도협 부회장(명성약품)과 3파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황 회장은 최근 회원사들에 발송한 인사장을 통해 “다시 기회를 주면 중앙회에서 도매업의 비전을 제시, 뚜렷한 목적을 갖고 미래가 보장되는 도매업, 생업을 가업으로 유산할 수 있는 도매업을 이룩해 보도록 헌신을 다할 각오”임을 밝혀 출마의 지를 밝혔다.
황 회장은 이 인사장에서 출마여부는 내달초 최종 결정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미 도매업계에서는 출마가 예견되어 왔다.
특히 이창종-이한우-황치엽씨의 도협중앙회장 선거전의 3파전은 도매업계에서는 충분히 예견 되었으며, 이창종 회장의 경우 차기 회장직 도전을 위해 도협부회장직을 맡아 기반을 다져왔다는 점에서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이창종 회장은 OTC 도매에 기반을 가지고 있으나 병원도매 세력 보다는 다소 구조적으로 열세에 있어 지방의 세력을 어떻게 흡수하느냐가 관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주목을 모으고 있다.
반면 이한우·황치엽 회장은 병원도매 세력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표심이 내부적으로 갈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치열한 3파전이 전개된다고 가정하면 출마자 누구도 1차전에서 과반수 획득이 어려워 2차전까지 어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창종 회장은 회무경력을 바탕으로 지방으로 세를 넓혀 간다는 입장아래 영남권의 표를 몰아 감으로써 대세를 장악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한우·황치엽씨도 병원도매 세력을 규합하여 전국으로 세를 확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달부터 본격적인 치열한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