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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렐바, 1일 1회 24시간 효과 지속이 특징

한국GSK 의학부 민성준 부장... COPD 경쟁력 확보 위한 다양한 노력

"렐바 엘립타는 하루에 한번으로 천식 및 COPD 환자에게 24시간 효과가 지속되는 약물이다"


한국GSK 의학부 민성준 부장은 천식 및 COPD 치료제 렐바의 특징에 대해 이같이 정의했다.


한국GSK는 아노로, 인크루즈, 렐바, 세레타이드 등 다양한 호흡기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천식 분야에 강점을 지니고 있던 한국GSK는 지난해부터 COPD 분야에 대해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GSK는 올해 안에 ICS 단일제에 대한 시판허가를 받고 내년 중순에 시판될 예정이다. 2018년에는 ICS/LABA/LAMA 3제 복합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2014년 국민건강영양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40세 이상 성인 인구의 13.5%가 COPD 환자다. COPD 환자로 확인된 353명의 환자 가운데 의사의 진단을 받은 사람은 2.4%인 9명에 불과하고 치료를 받은 경우는 2.1%인 8명에 불과하다.


민성준 부장은 "진단과 치료가 매우 열악한 상황이기 때문에 질환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환자들이 올바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COPD는 만성 기관지염이나 폐기종을 포함하는 폐질환으로 정상적인 기류의 흐름을 막아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COPD는 장기간 폐에 자극을 주어 폐와 기도를 손상시큰 물질에 노출되는 것이 주된 발병 요인이다.


흡연 또는 간접흡연, 공기오염, 화학물질 또는 먼지에 노출되는 것 등이 COPD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 주로 호흡곤란과 폐 기능 제한, 운동능력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주로 40대에 발병된다. COPD 증상은 천식과 비슷하지만 다른 질병이고 천식과는 다르게 기도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힌다.


민성준 부장은 "COPD 환자의 치료 목표는 호흡기 곤란 증상 감소, 폐기능 악화 감소"라며 "한국GSK의 COPD 치료제 렐바는 실제 환자들이 실생활에서 사용할 경우 어떠한 잇점이 있는지 입증한 약물"이라고 말했다.


렐바는 COPD 질환에서 'Salford Lung Study(SLS)'를 통해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했다.


연구결과 렐바 엘립타 100/25mcg(성분명: 플루티카손 프루에이트(FF)/빌란테롤(VI))는 일상적인 임상진료 환경에서 타 치료요법에 비해 환자의 악화 감소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 렐바 엘립타의 대조군으로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치료제로 단독/이제/삼제 지속형 뮤스카린 길항제(LAMA), 지속형 베타2 작용제(LABA), 흡입형 코스티코스테로이드(ICS)를 포함했다.


일차 유효성 분석에서 렐바 엘립타 100/25mcg로 치료 받은 환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중등증 또는 중증 악화 발생률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8.41% 감소했다.


임상에 참여한 전체 환자(ITT그룹)의 심각한 이상반응(SAE) 발생률은 두 치료군에서 유사했다.


심각한 이상 반응 중 하나인 폐렴의 경우, 렐바 엘립타는 대조군과 비교해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평가변수는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요청한 시판허가 후 측정 항목이었다.


한국GSK는 COPD 환자에게 인크루즈를 먼저 사용한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는 아노로를 처방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상 개선 효과가 떨어질 경우에는 렐바와 인크루즈를 병용한 3제 요법을 추천하고 있다.


민성준 부장은 "COPD로 새롭게 진단된 788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영국의 후향적 연구에서 추적 초기 24개월 동안 30%인 2384명의 환자가 3제 요법제로 변경되었다"며 "GSK가 LAMA 단일제인 인크루즈를 개발한 배경이다"고 설명했다.


인크루즈는 일대일 무작위 배정 이후 투약 85일째 1차 평가변수로 폐기능을 비교한 임상 결과, 인크루즈 치료군의 폐기능이 154㎖, 티오트로피움 치료군이 95㎖로 나타나 인크루즈 치료군은 디오트로피움 치료군 대비 1.6배 높은 폐기능 변화치를 보여 유의한 폐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민 부장은 "현재는 3제 요법으로 세레타이드와 스피리바를 사용한다"며 "두 약물은 사용하는 디바이스가 달라서 환자들이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3제 요법으로 렐바와 인크루즈를 사용하게 되면 동일한 디바이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편리하게 두 약물을 사용할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