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입찰시즌의 서막을 연 경찰병원의 2006년도 소요의약품 입찰에서 서울의 광림약품이 5개 그룹군과 15개 품목을 낙찰, 강세를 보이면서 기선을 잡았다.
27일 실시된 60억원 규모의 경찰병원의 입찰(‘Sevoflurane 120mg' 등 925개 품목)에서 광림약품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년도 예가수준에서 낙찰시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품목별 단가입찰에서 광림약품은 15품목, 아세아약품 6품목, 동부팜넷 5품목, 열린약품 3품목, 우정팜텍 3품목, 신화팜 2품목, 신영약업·태영약품·성지약품·남신약품·태현메디칼·프랜드팜·유나이티드인터팜·에이치케이메디팜 등이 각각 1품목씩 낙찰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별 단가총액 입찰에서는 광림약품이 1그룹부터 5그룹까지 낙찰시키는 저력을 보였으며, 아세아약품이 7그룹과 9그룹, 성도약품이 6그룹, 신영약품이 8그룹을 낙찰시켰으나 10그룹은 유찰됐다.
이날 입찰 참가 도매업소들은 품목별 입찰에서 비교적 금년도 예가수준에서 무난하게 낙찰이 이루어 졌으나 그룹의 단가총액 입찰에서는 금년도 보다 30% 정도 하락한 수준에서 낙찰되는 등 전반적으로 낙찰가의 하락세가 나타나 내년도 입찰시즌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