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는 2006년을 ‘제약산업 르네상스의 원년’으로 설정, 제약기업의 시설투자 확대를 유도하고 세계시장 개척으로 국부를 창출 하는데 총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다.
제약협회 김정수 회장은 병술년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통해 “그동안 국내 제약산업은 물질특허제도 도입, 의약분업 실시로 커다란 변화를 맞아 기초체력을 다지고 지식을 갖추게 되었으며, 이제는 경험과 지혜를 모아 연구개발, 시설투자 확대에 진력해 나갈때”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제약협회 내부적으로는 생산실적 보고방식을 전산으로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선진적 제약교육시스템의 표준모델 개발에 착수하는 등 금년에 많은 변화를 시도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 회장은 회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만큼 긴장한 적이 없었으며, 이는 제약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약가제도 등 불리한 제도들이 많이 거론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금년에는 결코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불안한 상황이며, 이럴 때일수록 국민의 신뢰를 잃지 않도록 천려일실도 허용하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하고 “세계적 흐름인 윤리경영, 투명경영 그리고 공정경쟁을 정착시키고, 우수의약품 공급을 통하여 국민의 신뢰를 더욱 굳게 다져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2006년은 한국의 제약산업이 해외시장에서 더욱 크게 성장하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국내 제약업계는 유한양행이 십이지장궤양치료제 ‘레바넥스’와 동아제약이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를’ 개발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와 함께 중외제약이 항생제 이미페넴과 대장암치료제 CWP231을 기술수출 했고, 부광약품이 B형간염치료제 클레부딘, 일양약품이 항궤양제 일라프라졸을 기술수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피력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