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성질환에 대한 최신 진단법을 총망라한 ‘감염병실험실진단-질환별시험법 Ⅰ,Ⅱ’가 발간됐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조해월, 이하 국보연)은 제3판 ‘감염병실험실진단-질환별시험법Ⅰ,Ⅱ’를 발간해 시·도 보건연구기관 및 의과대학 등에 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감염병실험실진단-질환별시험법 Ⅰ,Ⅱ’는 이 분야의 권위 있는 교수진과 국보연 연구진이 공동으로 1996년 개정판을 전면 수정·보완해, 법정전염병 63종을 포함한 세균질환, 리케치아질환, 진균질환, 바이러스질환, 기생충질환, 전염병 매개체에 관한 최신진단기법과 신종질환의 진단방법을 총망라해 수록했다.
이번 ‘감염병실험실진단-질환별시험법 Ⅰ,Ⅱ’는 감염병 분야의 최신 진단기법을 공유하고 전국 전염병 병원체 진단을 표준화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2002년 전염병 예방법 개정과 신종 전염병의 출현 등 환경변화로 인한 새로운 진단법 발간의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국립보건연구원 관계자는 “일선 보건연구기관에 표준화된 감염병 실험실 진단기술 및 최신정보를 제공하고, 각종 감염병에 대한 진단기술 능력 향상 및 국가 질병관리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며 “각종 감염병의 원인 병원체를 진단·규명하는데 활용되는 한편 이 분야를 연구하는 학계에도 널리 이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국보연은 1945년 광복 이후 국가방역기관으로 발족해 현재까지 감염성 병원체 국가표준실험실로서 국가의 전염병 관리와 연구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5-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