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좋은문화병원(병원장 문화숙, 동구 범일동 소재)은 지난 16일 오후2시에 제7회 임산부독후감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좋은문화병원 임산부문화센터인 예교원에서 진행되었으며 시상 후에는 한국독서문화재단 조위자 강사의 특강이 이어졌다.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7회를 맞는 좋은문화병원 임산부독후감 공모전은 독서를 통한 태교효과를 알리고자 시작된 행사로 올해는 약60명의 임산부들이 참가하였다. 참가자 중에서는 임산부가 아닌 남편이 태교하는 마음으로 쓴 독후감이 있어 눈길을 끌었고 국제결혼으로 우리나라에 정착한 중국인 산모의 정성스런 글도 있어 감동을 더했다.
지난 10월 한달간 접수된 독후감은 전문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으며 수상자들은 1등 100만원, 2등 30만원, 3등 문화상품권 5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 받았다.
1등으로 선정된 김미영씨(경남 사천시)는 수상자 인터뷰에서 ‘태교를 해야 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무엇을 해야 될 지 몰랐어요. 그냥 책이라도 읽어야지 했는데 우연히 임산부 독후감이라는 게 있단 걸 알게 됐는데 추천도서까지 상세하게 나와 있었어요. 거기 있는 책을 다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며 ‘입덧이다 뭐다 이런 저런 핑계로 임신 후 처음 읽은 책인데 읽어나가다 보니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깊은 생각이란 것을 하게 되었어요. 태교는 뱃속 아기와 함께 책이 주는 느낌을 교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아기가 책의 내용을 이해하진 못 하지만, 제가 깨달음을 느낄 때 오는 카타르시스는 공유하고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수상자는 총 10명으로 1등 김미영(상금 100만원), 2등 장형주, 김소연, 김정미(상금 30만원), 3등 김미라, 김은혜, 신지영, 전지연, 오신영, 최은지(상금 문화상품권 5만원)이 당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