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자의 수술만큼 영양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대학교병원이 22일 영양집중지원팀 연수강좌를 진행했다.
이날 병원 본관 3층 정보도서관에서 열린 영양집중지원팀(NST : Nutrition Support Team) 연수강좌에는 의사와 약사, 간호사, 영양사 등이 참석해 영양 불량 환자의 치료 효과 증진을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충북대병원 영양집중지원팀은 의사와 약사, 영양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다학제팀으로, 입원환자와 경구섭취가 곤란한 영양 불량 환자의 치료효과 증진을 위해 영양상태 평가 및 적절한 영양공급 계획 등 환자 맞춤형 영양관리를 추구하는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전현정 교수(내분비내과)는 “그동안 의료진 대부분은 환자의 질병에 초점을 맞춰 진료를 진행했지, 상대적으로 영양관리에는 소홀한 것이 사실이었다”라며 “수술 환자의 경우 수술 후 영양관리가 상당히 중요한 만큼, 다학제팀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또 “국립대학교병원으로서 중증환자와 고령 환자의 증가로 영양관리는 앞으로 더욱 중요한 분야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영양집중지원팀이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충실도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택구 NST팀장(외과 교수)은 “암 환자 생존의 중요한 포인트가 영양관리다”라며 “영양관리는 전문의의 연구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간호사와 영양사, 약사 등이 함께 모여 환자 상태에 적합한 영양을 공급해 치료 결과를 좋게 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이어 “주치의들의 관심이 환자의 장기생존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제대로 된 영양관리에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