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도권에서 수술 받은 환자수가 약 7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수술환자 149만명의 절반에 달하는 수치이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전체 수술 172만건 중 의원이 62만여건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진료비 지급 상세자료를 분석한 ‘2015년 주요수술통계연보’를 발간·배포했다.
연보에 따르면 33개 주요수술 인원은 149만명, 진료비용은 4조 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2012년 151만명, 2013~2014년 150만명 수준에서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가장 많은 환자가 받은 수술은 백내장수술(34만 6000명)이었다. 치핵수술(19만 3000명), 제왕절개술(17만 3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33개 주요수술을 건수로 보면 총 172만건으로 2012년 171만건, 2013년 170만건, 2014년 171만건에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다빈도 수술 중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36.5%), 담낭절제술(27.6%), 백내장수술(23.5%) 등이 증감율 상위를 차지했으며, 갑상선수술(30.9%↓), 치핵수술(21.8%↓), 충수절제술(10.5%↓) 등이 많이 감소했다.
비급여를 제외한 주요수술의 진료비용은 4조 4761억원이었다. 2012년 3조 8561억원, 2013년 3조 9236억원, 2014년 4조 1521억원에서 꾸준히 증가했다.
일반척추수술이 5234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용비중을 차지했으며 백내장수술 4605억원, 슬관절치환술 4378억원이 뒤를 이었다.
2015년 주요수술 건당 진료비 상위는 심장수술(2512만원), 관상동맥우회수술(2491만원), 뇌기저부수술(1364만원) 순이었으며, 입원일수는 슬관절치환술(21.3일), 고관절치환술(20.9일), 뇌기저부수술(20.4일) 순서로 길었다.
요양기관 소재지별로 보면 수도권이 50.1%로 과반을 넘었다. 서울 25.7%(38만 6355명), 경기 19.1%(28만 7424명), 부산 9.0% (13만 4852명), 대구6.1%(9만 1432명), 경남5.7%(8만 6214명), 인천5.2%(7만 8025명) 순으로 수술환자가 많았다.
종별 수술건수 점유율은 전체 수술 172만건 중 의원이 62만 7000건(36.4%)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병원 37만 1000건(21.6%), 종합병원 36만 9000건(21.4%), 상급종합병원 35만 4000건(20.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33개 주요수술은 OECD가 수집하는 백내장수술, 편도절제술, 관상동맥우회수술 등 15개 수술과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크거나 최근 수술인원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치핵수술, 일반척추수술, 뇌종양수술, 위 절제술 등 18개 수술로 구성돼 있다.
공단 관계자는 “수술명칭과 해당 수술코드를 병원 심사관계자 및 전문의학 학회에 검증함으로써 통계의 품질을 높였다”며 “연보는 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에 게시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www.kosis.kr)에도 DB 자료를 구축해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