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원(원장 김철수)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이 신종 감염병과 관련한 간담회를 가졌다.
13일(화) 인천의료원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정기석 본부장을 비롯해 박판순 인천시 보건복지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는 에볼라, 메르스 등 해외 신종 감염병에 대한 의료원의 대응 사례와 음압병동 등 감염관리 시설을 점검하기 위함이었다.
인천의료원은 인천국제공항을 끼고 있는 인천광역시의 지리적 특성 상, 신종 감염병에 대한 대비와 환자 유입이 필연적이다. 의료원은 각종 감염병과 관련한 초기 대응 기록에 대해 설명하고 음압병동과 전문 인력의 교육 현황 등을 설명했다. 그 중 에볼라 의심환자 사례는 참가자 모두 의료원의 대응 수준이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간담회와 관련해 정기석 본부장은 “에볼라·메르스 등 186명의 감염병 의심환자 중 35명을 인천의료원에서 맡아 치료해 주신 임직원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의료원이 감염병 전문 특성화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김철수 인천의료원 원장은 “모든 임직원들이 공공의료 발전을 위해 소명 의식을 갖고 있다”며 “대한민국 감염병 관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