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6품목이상 처방비율과 투약일당 약품비는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상반기 약제급여 적정성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 결과 2016년 상반기 전체 항생제 처방률은 24.03%로 2015년 상반기 24.37%에 비해 0.34%p 감소했다.
종별로는 의원 27.07%, 병원 20.55%, 종합병원 11.66%, 상급종합병원 5.09% 순으로 나타나 항생제 처방률은 종별 규모가 클수록 낮았다. 전년 동반기 대비 증감차이를 살펴보면, 종합병원 0.46%p, 의원 0.35%p, 상급종합병원 0.13%p 순으로 감소했지만 병원은 0.15%p 증가했다.
전체 호흡기계질환의 항생제 처방률은 53.12%로 2015년 상반기 53.86%에 비해 0.74%p 감소했다. 종별 처방률은 의원 54.01%, 병원 51.69%, 종합병원 41.65%, 상급종합병원 25.51% 순으로 높았고, 전년 동반기 대비 증감차이는 종합병원 0.87%p, 의원 0.80%p, 상급종합병원 0.23%p, 병원 0.06%p 순으로 감소했다.
급성상기도감염의 항생제 처방률은 44.54%로 2015년 상반기44.62%에 비해 0.08%p 감소했다. 전년 동반기 대비 증감차이는 상급종합병원 6.01%p, 종합병원 1.21%p, 병원 0.30%p, 의원 0.03%p 순으로 종별 규모가 클수록 많이 감소했다.
성분계열별로 보면 급성상기도감염의 세파3세대이상 항생제 처방률은 6.13%로 2015년 상반기 5.64% 보다 0.49%p 증가했지만 퀴놀론계 항생제 처방률은 2.38%로 2015년 상반기 2.71% 보다 0.33%p 감소했다.
주사제 처방률은 17.88%로 2015년 상반기 19.06% 보다 1.18%p 감소했다.
처방건당 약품목수는 3.80개이며, 전년 동반기 3.81 보다 0.01개 감소했다. 전년 동반기 대비 증감차이를 보면 병원이 0.02%p 증가했지만 종합병원 0.02%p, 상급종합병원 0.01%p, 의원 0.01%p 순으로 감소했다.
처방건당 약품목수는 호흡기계질환에서 4.63개로, 근골격계질환 3.52개 보다 1.11개 많았으며 의원은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고, 근골격계질환 처방건당 약품목수도 종별 규모가 작을수록 크게 나타났다.
6품목이상 처방비율은 14.85%로 2015년 상반기 14.68% 대비 1.2%(0.17%p) 증가했다. 전년 동반기 대비 증감차이는 병원(0.63%p)과 의원(0.17%p)이 증가했고, 상급종합병원(0.21%p)과 종합병원(0.11%p)은 감소했다.
2016년 상반기 전체 투약일당 약품비는 1681원으로 2015년 상반기 1654원 보다 27원 증가했다. 전년 동반기 대비 상급종합병원은 110원, 종합병원은 32원, 의원은 11원 증가한 반면 병원은 3원 감소했다.
이밖에 2016년 상반기 소화기관용약 처방률은 46.10%이며, 전년 동반기 46.63% 보다 0.53%p 감소했다. 또 골관절염 NSAIDs 중복처방률은 0.56%로 2015년 상반기 0.59%에 비해 0.03%p 감소했고, 골관절염 부신피질호르몬제 처방률은 3.53%로 2015년 상반기 3.45%에 비해 0.08%p 증가했다.